
'왜 그리도 험상궂은 얼굴로
날 대하시나이까.'
하고 묻는다.
아무 말도 없이 그저 바라다만 보다가
호랑이 눈썹 실룩이면서
'그럼 네가 세상을 잘 살았다고 생각하느냐
세상 온갖 똥물을 다 뒤집어 쓴 주제에...'
그리 답한다.
그래서 그리 험상궂게 바라다보는가 보다.
내 마음이 문제로고...
내 마음이 문제로다.
이 마음 다 비우고 허허롭게 살다가 보면
언젠가는 저 호랑이 눈썹이
날 보고 미소를 지어줄라나.
그런데 말이지
왜 나만 똥물을 뒤집어 쓴거지..
남들은 다 향기가 나는가?
이런 마음이 바로 똥물인가보다...
출처: 다음/하늘을 보세요. 그 곳에 꿈이 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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